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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게임리뷰

모탈컴뱃X 리뷰

 

 

MORTAL KOMBAT X

(모탈컴뱃 X)

 

개발 WB GAMES

장르 대전액션

기종 PLAYSTATION4, XBOXONE, STEAM(PC)

 


 

이 문서는 제 네이버블로그에서 옮겨온 것이며 게임 리뷰중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리뷰는 'PLAYSTATION4' 기반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꼭 소개해 드리자 하는 마음에 오랜만에 게임리뷰를 해봅니다. <모탈컴뱃>이라는 게임은 1995년 미드웨이사에서 개발한 게임이며, 한국에서는 동네 오락실을 가면 서브제로의 척추뽑기가 꽤 유명했었죠(7080세대는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게임이 세월이 흘러 <모탈컴뱃3>까지 꾸준한 인기를 모으다가 3이후 나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 그 이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되었죠. 특히나 아시아권에서는 SNK의 <킹오브파이터즈>시리즈나 남코의 <철권>시리즈로 인해 아시아권에서만큼은 이 모탈컴뱃의 대중성만은 꽤 약한편에 속하였습니다.

 

그러한 미드웨이사는 모탈컴뱃8(MK Vs DC)를 마지막으로 미드웨이 게임사는 도산하게 됩니다.. 그 이후 모탈컴뱃의 판권은 제대로 된 배급사 '워너브라더스(WB라면 잘 아실겁니다)'와 제작사 '네더렐름 스튜디오'가 만나 <모탈컴뱃9>이라는 꽤 멋진 게임으로 출시가 되었고 세계의 모탈리언들은 다시금 이 게임에 열광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2011년작 <모탈컴뱃9> 전작들과 달리 그래픽과 게임성, 밸런스 등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리메이크되다)

 

모탈컴뱃 9이 발매가 된후 그리고 4년이란 시간이 흘러 2015년 4월 14일 차세대폴랫폼으로 <모탈컴뱃X>가 출시 됩니다. 9과는 달리 처음부터 스팀으로도 개발이 되었으며 현재 스팀(PC)버전의 모탈컴뱃X는 최적화가 꽤 엉망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지금은 복구가 되었지만 DLC '제이슨 보히스' 패치 이후 유저들은 세이브데이터가 모조리 날라갔다가 2일후 복구되었던 해프닝도 있습니다.


 

MOTALKOMBAT X

(변화된 그래픽 및 시스템)

<모탈컴뱃X>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1080P의 해상도와 60FPS의 프레임, 또 '캐릭터들의 디자인들이 매우 세련되져 있다' 입니다. 2011년작인 <모탈컴뱃9>역시 좋았지만 9의 캐릭터들은 찰흙인형 같은 느낌이 꽤 강했었답니다.

 

캐릭터선택창부터 네더렐름 스튜디오는 남달른 세련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영상의 CG 그 자체를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유저에게 그대로 전해주는데요. 위의 사진은 캐릭터, 스테이지의 선택창입니다.

 

모탈컴뱃은 지금까지 전작의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했다기 보다는 후속작이 나올때마다 꽤 바뀐 모습들로 변동이 있었고 그 변동은 이번 <모탈컴뱃X>에서 정점을 찍었다 말할 수 있습니다. 모탈컴뱃이라는 이름의 '페이탈리티'는 말할 것도 없고 이번작품에서도 9에서 처음 등장한 '엑스레이(다른 격투게임에서 초필살기 개념)' 가 여전히 등장하며 차세대폴랫폼 답게 그래픽적으로 CG에 가깝기 때문에 더욱 강렬하게 유저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일단 레니의 플레이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p 한국소냐유저 VS 2p 밀리나 (레니)>

 

 


 

 

모자이크 양해바랍니다, 차세대폴랫폼에서 느껴지는 페이탈리티 입니다. 사진은 블로그이기 때문에 잔인도가 약한편에 속하는 것들만 넣었습니다.

 

▲ 남녀평등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모탈컴뱃의 엑스레이 필사기, 엑스레이는 PS4 기준으로 L2, R2버튼으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선한 시스템 역시 새롭게 등장하였습니다. 일단 아쉬운점으로는 전작과는 달리 스테이지수가 꽤 적은 편에 속하며 '스테이지페이탈리티'가 삭제되었다는 것입니다.. 대신 '브루탈리티'라는 신개념 시스템을 넣었는데요. 브루탈리티는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특수한 기술로 특정조건을 만족시 마지막에 죽임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매너를 지키거나 시간이 아까워서 페이탈리티를 잘 안쓰게 되는것을 생각해보면 괘 괜찮은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 게임중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마지막 히트시 브루탈리티가 발동이 됩니다.

 

 

또 새로운 시스템이라 한다면 스테이지당 '인터렉티브'라는 것이 존재하며 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하는 시스템입니다.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몽둥이를 들어 상대의 얼굴을 가격한다거나 드럼통을 집어 던질 수도 있습니다. PS4기준 R1으로 던질 수 있으며, 던지기뿐만 아니라 벽을 타고 점프를 하는 등.. 꽤 멋진 상황들이 매회 연출되기도 합니다. 레니는 인터렉티브를 아주 즐겨하였습니다.

 

 

▲ 게임중 R1으로 몽둥이로 가격한다거나 드럼통을 던진다거나 벽을 타서 상대를 피할 수 있는 멋진 연출도 가능합니다.

 

▲ 모탈컴뱃 고유의 '싱글타워'나 '테스트유어마이트' 등 재미난 싱글모드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모탈컴뱃X의 가장 눈에 띄는 새로운 시스템이라면 캐릭터마다 각 고유의 3개의 '바리에이션(유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무라이스피릿츠>의 '수라'와 '나찰'이라는 개념이라 생각하면 간단한데요.

 

사실 이것은 꽤 호불호가 갈리는 시스템입니다. 캐릭터마다 고유의 공통 기술이 있고 유파에 따라 부분기술과 콤보가 갈라지게 됩니다. 이것은 처음에는 신선할지 언정 시간이 지날수록 유저들은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을 찾아내게 될 것이며 각 캐릭터의 특수한 유파만 나오게 될것입니다.

 

레니의 주캐릭터인 '밀리나' 역시 '피어싱'유파만 쓸모가 있으며 '에데니아'유파는 정말 최악의 약캐로 속합니다. 바리에이션의 경우는 재미만을 생각한다면 더 재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실력을 생각한다면 꽤 골치아픈 모드로 생각될 것입니다. 결국 유저가 생각하기 나름인 시스템인 것입니다.

 

 

3개의 바리에이션이 존재. 기본기와 엑스레이 등 동일하나 공통,추가기술이 있고 캐릭터의 외형이 미세하게 다릅니다.

 

 

파벌(진영)이라는 세력시스템이 등장하였습니다. 플레이어는 처음 시작시 파벌을 선택하게 되며 각 파벌마다 경쟁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특별한 보상(코스츔 이라든지..)라도 증정하였으면 좋았을지 모르지만 실제 보상은 승리해봤자 코인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또 파벌은 50레벨이 최고인데 트로피를 얻을려면 모든 파벌레벨을 50으로 해야 하기때문에 50을 만든 후 파벌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파벌이 가지는 큰 의미는 바로 '팩션킬'에 있습니다. 파벌에 따른 특수한 페이탈리티라 생각하시면 되는데 페이탈리티처럼 디테일 하지는 않지만 커맨드 입력이 쉽고 빠른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유저의 입맛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 파벌 전쟁, 총 5개의 세력이 존재합니다. 팩션킬로 다양한 연출이 페이탈리티 대신 가능합니다.

 

 

또 격투게임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점 한가지는 바로 로딩에 있습니다. 로딩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아 적당한 시간을 유지하는데요. 물론 PS4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로딩은 다른캐릭터 선택시 5~7초대를 유지하며 같은 캐릭터가 리매칭될경우 3초 이내로 됩니다. 


 

MORTAL KOMBAT X

(스토리모드)

 

좋은 그래픽과 게임성과는 달리 레니는 스토리모드에 강하게 실망했었습니다. 물론 B급 영화의 스토리라 생각한다면 꽤 즐거움을 안겨다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는 격투게임도 스토리에 관가하여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모탈컴뱃의 스토리가 가장 의아한 부분이 무엇이냐면.. 캐릭터마다의 강함을 전혀 알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즉 밸런스가 굉장히 안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게임을 떠나서 스토리상 이 캐릭터가 강하고 약하고를 알수가 있어야 하는데 모탈컴뱃에서는 그런게 없습니다. 신델이 <모탈컴뱃9>에서 모조리 죽인것을 생각한다면 스토리상 신델은 먼치킨이어야 정상인데..X에서는 24살 여자에게 쳐맞고 앉아 있으니 말이죠.

 

오히려 신델에게 죽임을 당한 키타나가 더 강해보이기도 합니다. 리우캉조차 잭스에게 맞고 있으면 안될거 같은데 말이죠.

 

 

▲ COME HERE!, 컷신중 QTE액션이 남발이 되니 주의합시다. 스토리모드에선 레인이나 신델등의 캐릭도 등장!

 

▲ 그나마 강렬하였던 스콜피온 챕터

 

 

액션이나 흐름에 대해서는 스토리모드에서도 괜찮은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행하는 내내 뭐랄까요? 뭔가 미국식 아이돌 영화보는 느낌이라 생각됩니다. 기존의 인기있는 캐릭터들은 모조리 다 4명의 자식(캐시, 다케다, 잭키, 쿵진)에게 희생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더 나아가선 엔딩에서는 차마 눈뜨고 못볼 지경입니다. 제작사는 무언가..세대교체를 함으로서 뭔가 신캐릭터들을 띄어주고 싶었나 봅니다. 하지만 너무 가버렸어요.. 스토리모드는 그냥 즐길만한 할 정도입니다. 영화처럼 진지하게 생각하고 파고들었다간 마지막에 뒷통수 맞습니다..

 

 

문제의 마지막 챕터..캐시케이지, (우사진) 내가 9에서 다 쳐주인 신델이다! 하지만 X에선 그렇지 못했다..


 

MORTAL KOMBAT X

(멀티 모드 플레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온라인이 발달되면서 가정용에서도 랙없는 핑은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레니도 4월~6월까지는 모탈컴뱃 온라인에서 벗어나질 못했죠.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하지만 아시아권 발매금지인 게임인만큼, 국내유저는 매우 적습니다. 아시아판/북마판 서버가 갈리는 현상은 없고 유럽판을 제외한 통합입니다. 물론 기종내의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핑에 관해서는..음..5월중순이후 패치가 되어 핑이 좋은사람끼리 붙여놓았지만 이것이 단점으로 작용됩니다. 즉 매칭잡기가 매우 힘들죠.. 북미유저와 붙는다 하여도 게임의 조작이 매우 힘겨워집니다. 마치 '정신과시간의방'처럼 엄청난 중력이 느껴지는데요.. 그렇다고 북미유저와는 아예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예 못할 수준의 유저들을 만나기도 하죠.

 

서버에 관해서는 아무리 쉴드를 쳐줄려고 해도 어렵습니다.. 스팀은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이 2015년 09월이니 아시아의 많은 유저가 떠났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끔 서버가 불안정하기도 하여 통보없이 전적이 리셋되기도 합니다. 레니가 그 피해자이기도 하구요. 정식발매가 되지 않아 국내온라인게임처럼 항의조차 할수 없답니다.

 

PS4기준으로 패드에 기본적으로 헤드셋이 달려있어 서로 대화를 하며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또 PS4기준으로 좋은점이 뭐냐면 아무래도 타자가 힘들어 상대를 이긴다고 해도 욕설이 오고 가거나 그러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레니의 경우 <스타크래프트><리니지2>의 경험으로 욕설에 대해 아주 끔찍한 기억이 있죠. 그래서 레니는 온라인게임을 매우 껄끄러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탈컴뱃에서 만큼은 경우 없는 사람을 보기는 매우 적습니다. 서로 페이탈리티 조차 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페이탈리티가 굳이 노매너는 아니지만, 서로 오래 게임을 하다보면 외국인이라도 무언가 정이 쌓이게 된다는것을 느낍니다)

 

 

▲ 이것은 4월중에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PS4헤드셋으로 서로 대화를 하며 친목을 유지하는 한국 KOTH방

 

 

멀티플레이인 경우 발매금지국가라는 개념을 생각하면 만족하지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걸 떠나고 생각한다면 역시 서버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고수에 다가갈수록 핑이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아시아유저를 제외한 북미쪽 사람들과는 플레이 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6월중엔 대부분 매칭을 잡기힘들어 접은 유저분들도 많답니다.


THE MORTAL KOMBAT X

레니 블로그내 모탈컴뱃X 모바일 공략 바로가기

http://lenny7.tistory.com/46 (새창)


 

MORTAL KOMBAT KOLLECTION

(모탈컴뱃 컬렉션)

 

이번작품 역시 Collection이 아닌, Kollection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모탈컴뱃의 돈의 개념인 KOIN이 쌓이게 되며 이 코인들로 'KRIPT'에서 여러가지를 해금할 수 있습니다. 이번작 역시 캐릭터마다의 코스츔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후에 DLC로도 발매가 될 계획입니다. 아니 이제 9월이니 거의 다 발매가 되었겠네요. X의 새로운 시스템인 브루탈리티는 커맨드만 알고 입력하면 해금이 되는 방식이 아닌 크리프트에서 해금이 되야 발동이 됩니다.

 

크리프트 안에서는 캐릭터의 코스츔이나 컨셉아트, 배경음악, 시네마컨셉아트, 브루탈리티, 페이탈리티2 등 여러가지를 해금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크리프트안에서 해금할 수 없는 복장들도 존재합니다. 4월 14일 원데이 패치로 코인을 모으기 힘들어졌으며 DLC로 과금을 내고 모든 크리프트안을 해금할 수 있어서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이번 X에서도 크리프트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 아무생각없이 다녔다간 심장마비 될수 있습니다. 콜렉션 안에서는 여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Kahnum 밀리나처럼 Kript안에서 해금할 수 없는 복장도 존재합니다.


 

▲ 발매된 DLC인 13일의 금요일 '제이슨보히스' 9월에 와서는 이미 '프레데터'도 발매되었습니다.

 

MORTAL KOMBAT X

(리뷰를 마치며..)

 

레니는 격투게임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모탈컴뱃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어렸을적부터 봐왔던 게임이기도 하고, 밀리나처럼 독특한 캐릭터 설정에 매료되었죠. 이번 모탈컴뱃X는 다른게임에 비해 말은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시아권에서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게임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즉 한다는 사람만 한다는 것입니다. 발매금지에 대한 아쉬운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그런면도 있으니 그것에 대해서는 꼭 나쁘다고만 할수 없습니다. 페이탈리티를 삭제하기에는 모탈컴뱃이 아니게 되버리기 때문이죠.

 

레니가 느끼기엔 이번 모탈컴뱃X는 시리즈 사상 가장 좋은 작품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스템적이든 게임성이든 세련된 캐릭터 디자인이든 한층 더 대중들에게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이것을 보는 모든 게임유저들에게 레니는 자신있게 권하진 못하겠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잔인하기 때문입니다'

 

제목처럼 모탈컴뱃(목숨을 건 싸움)처럼 인정사정없는 처절한 격투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자신있게 권하며 이번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탈컴뱃 X 개인평점

8.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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